[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해군의 미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체계 핵심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국내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J중공업은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하고, 무인수상정 검증용 플랫폼 설계 및 건조를 위한 과제 협약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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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J중공업, 해군 미래전력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 개발 참여 |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탑승원 없이 원격 조종이나 자율운항을 통해 해상에서 탐색과 교전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전투정이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감시·정찰·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해 미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과제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추진하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Batch-II 체계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목적이다. 해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Navy Sea GHOST’의 핵심 축이 될 무인수상정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 검증 단계로 평가된다.
LIG-HD-HJ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를 통해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체계와 자율임무체계 핵심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대형 무인수상정을 건조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이 무인수상정 플랫폼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통합제어체계, 무장통제체계, 자율임무체계 개발을 맡아 핵심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
HJ중공업은 국가대표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사업 참여를 준비해 왔으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선진국들은 무인수상함정 개발과 유무인 전력 통합 운용을 통해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해 K-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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