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연 2.75%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5 09:58:22
  • -
  • +
  • 인쇄
10월과 11월 연속 인하 이어 올 1월 동결 후 전격 결정
내수 위축,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수출 안갯속 반영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올해 두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은은 지난해 10월 11월 2연속 0.25%포인트 씩 인하한데 이어 올해 1월 동결로 한 차례 속도를 조절했고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로 경기 하방 리스크 완화에 나섰다.

내수가 위축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엔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으며,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외에 미국의 경제정책이라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률을 0.2%p 높이기 위한 15조~20조원 규모의 추경이 시급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여야 합의는 요원한 상태다.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1420원대 초반에서 높은 수준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연 4.50%로 묶고 있어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민아 기자
오민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명수 의원 “승객 안전 위해 철도 궤도 개량·기술 개발 서둘러야”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열차에 철도 바닥의 자갈이 튀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해마다 100건 안팎으로 발생하면서, 열차 지연과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 지출은 물론, 승객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

NC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NEO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엔씨소프트는(이하, NC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NEO(이하, BNS NEO’가 서비스 1주년 기념 ‘All in 1’ 업데이트를 2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BNS NEO는 IP 최초로 12인 레이드 ‘검은 마천루’를 선보인다. 검은 마천루는 최고 난도의 레이드로 영웅 등급 이상의 보상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레이드 도전을

3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신규 PvP 던전 ‘투사의 전당’ 추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에 신규 던전 ‘투사의 전당’을 업데이트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던전 ‘투사의 전당’은 여러 차원의 전사들이 모여 최고의 투사를 가리던 고대 투기장으로, 중·고레벨 유저들이 한데 모여 충돌이 적용된 실시간 전투를 펼치는 PvP 중심의 던전이다. 또 다른 PvP 던전인 ‘별의 낙원’ 진입 전, 모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