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민영화 첫 행보···“디지털 미래 게임체인저 될 것”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1-28 1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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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수준 창의적 방식 새로운 MZ특화 플랫폼 구축
디지털 동맹 체계 구축 위한 그룹사 참여 2000억 규모 CVC 펀드 조성

"완전 민영화 성공을 토대로 우리금융만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게임체인저가 되겠습니다.”

민영화 이후 첫 행보로 손태승 회장은 지난 26일 우리금융그룹 경영진과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뒷바침 하기 위해 우리금융은 디지털 동맹 체계 구축을 위한 그룹사 참여 2000억 규모 CVC 펀드를 조성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수준의 창의적 방식으로 새로운 MZ특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26일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MZ특화 플랫폼’구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완전 민영화에 사실상 성공한 이후 손태승 회장의 첫 행보로 미래고객 확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꺼내든 것이다.

 

▲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사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MZ특화 플랫폼’은 기존의 금융 플랫폼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스템과 조직문화에 기반한 테크기업체(Tech Company)로 육성될 방침이다.

이번에 구축할 플랫폼은 최근 MZ세대들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증권 부문 확대 계획과도 연계해 투자지원에 특화된 웰스테크(Wealth-Tech) 플랫폼으로 시작될 계획이다.

추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에 기반하여 “MZ세대가 눈 뜨면 제일 먼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는 재미있고 편리한 일상 생활 솔루션 서비스“ 를 심리스(Seamless)하게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TFT)도 구성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 시험할 뿐만 아니라, AI·블록체인·UX/UI 등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는 20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지분투자, 합작법인(JV)등 네트워크 기반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30년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MZ세대가 차지하는 만큼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는 MZ세대 고객에 달렸다”고 강조하며,“2021년 완전 민영화 성공을 토대로 우리금융만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공표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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