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AI 뇌영상 분석 ‘뉴로핏 아쿠아’ 도입…치매 조기 진단 강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0:14:07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이 인공지능(AI) 기반 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도입하며 치매·인지장애 조기 진단 역량을 강화한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 정도, 노화도, 백질 변성 등을 수치화하는 솔루션이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경도인지장애(MCI) 등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를 객관적 지표로 제공, 의료진의 정밀 진단을 지원한다.
 

▲ 건국대병원, AI 뇌영상 분석 ‘뉴로핏 아쿠아’ 도입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는 이번 도입으로 단순 판독을 넘어 환자별 맞춤형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보고서는 수치·그래프와 함께 환자의 뇌 건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추적 검사를 통해 변화 양상도 정밀 비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도 적용된다. 환자의 분석 결과를 연령·성별 집단 표준 데이터와 비교해 상대적 뇌 노화 정도를 백분위 지표로 제공, 예방적 진료와 조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문원진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I 기반 분석 도입은 환자 중심 맞춤형 진료를 실현하는 전환점”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치매 및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 관리에 정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미래에셋증권, 연금투자자 절세교육 '연금 절세무사' 시리즈 공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투자자들을 위한 절세 교육 영상 시리즈 '연금 절세무사'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연금 절세무사' 시리즈는 연금투자자들이 자주 묻는 세금 관련 질문을 폭 넓게 다룬다. 구체적으로 연금계좌 세액공제 혜택과 활용법 연금저축·IRP 비교 분석 ISA 만기자금의

2

효성 조현준 회장, 美 시장에서 K전력기업 위력 높여
[메가경제=정호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시장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를 올리며 K-전력기기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로부터 2000여억원 규모의 빅딜을 성사시켰다. 765kV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차단기 등 대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업체가 765kV 송전망에 변압기, 차단기 등 토털 전력

3

현대건설, 2.7조 규모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건설이 공사비 2조7488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의 시공사 선정 안건을 총 투표 조합원 1431명 중 1286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압구정2구역(신현대9·11·12차)은 1970년대부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