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이순신 연구가, 소설 '광화문으로 진격하라' 출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8-03 10:14:44
선조와 이순신으로 비춰보는 2021년 대한민국 시대상

400년 전 왜란 시기 조선과 선조 그리고 이순신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읽는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이순신을 연구해온 김동철 작가의 역사소설 ‘이순신의 항명: 광화문으로 진격하라’가 도서출판 소락원을 통해 출간됐다.
 

▲ 김동철 작가의 신작 '이순신의 항명: 광화문으로 진격하라' 표지 [도서출판 소락원 제공]

 

책을 통해 저자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무능했다고 평가받는 군주 선조의 모습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비춰본다. 역사를 가정해 이순신이 선조에게 직접 죄를 물어 심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순신이 선조에게 따지는 죄목들은 왠지 기시감을 불러일으킨다.

시간적 배경은 1597년 2월 이순신이 한산도에서 조정으로부터 관직을 박탈당한 뒤 한성 의금부로 끌려온 때부터 이듬해 1598년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1년 9개월 사이를 다룬다.

저자는 당시 조정의 실정과 실덕, 적폐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지적한다. 선조의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태도는 오늘날 ‘내로남불’로 묘사되는 불통 지도자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국가와 백성의 운명이 걸린 난세의 시기에도 당파를 갈라 국정을 농단한 당쟁은 현대 정치판의 이분법적 편가르기와 닮아있다고 묘사한다. 저자는 예나 지금이나 민생을 등한시하는 위정자들의 밥그릇 싸움을 비판한다.

저자 김동철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경복고,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거쳐 명지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운영자문위원장을 지냈으며 ‘정조와 박정희의 지도이념이 된 이순신 정신’, ‘이순신 시조에 나타난 인성’ 등의 논문과 '환생 이순신, 다시 쓰는 징비록', '우리가 꼭 한번 만나야 하는 이순신', '이순신 유적 답사기' 등의 저서를 펴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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