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차의과학대·원광대...홍삼, 숙취 해소 효과 입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4 09:42:04

[메가경제=정호 기자] 홍삼복합물을 섭취하면 혈중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가 낮아지고 숙취 증상이 완화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24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R&D본부와 차의과학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부용 교수팀,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주종천 교수팀이 공동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IF 5.6)에 2026년 게재됐다.

 

▲ <사진=KGC인삼공사>

 

숙취는 음주 후 두통, 설사, 식욕부진, 오심, 구토, 오한, 식은땀, 운동능력 저하 등으로 나타난다. 에탄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축적되며 증상이 발생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신속히 분해하는 것이 숙취 완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연구는 평소 음주 후 숙취를 경험하는 20~40세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교차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홍삼복합물 섭취군과 위약군을 각각 40명으로 나눴다. 표준 식사 후 1시간 45분 뒤 시험물질 또는 위약을 섭취하도록 했으며, 30분 후 일정량의 알코올을 제공했다.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는 음주 후 0, 0.25, 0.5, 1, 2, 4, 6, 15시간에 측정했다. 숙취 정도는 AHS, AHSS 설문을 통해 1, 4, 6, 15시간 시점에 평가했다.

 

연구 결과 홍삼복합물 섭취군은 위약군 대비 혈중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알코올 섭취 15분 후부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졌으며, 15시간 후에는 위약군 대비 19% 감소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는 음주 30분 후부터 차이를 보였고, 15시간 후 위약군 대비 52% 낮게 나타났다.

 

숙취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음주 6시간, 15시간 후 측정한 불쾌감, 갈증, 피로, 현기증, 위장장애, 집중력 저하 등 주요 증상 총점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완화됐다. 특히 6시간 시점에서 현저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숙취해소 기능성 표시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의 유의적 개선과 숙취 설문 평가 결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홍순기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은 “식약처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홍삼복합물의 숙취 완화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며 “홍삼 섭취가 음주 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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