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취약계층 청년 지원…82억원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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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Dunamu Next Steppers, 넥스트 스테퍼즈)’의 성과를 9일 발표했다.

 

6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넥스트 스테퍼즈 성과공유회에는 두나무를 통해 내일의 꿈을 되찾은 청년들과 경제 멘토, 유관기관 실무자 등 총 100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자산형성 지원, 로드맵 멘토링, 금융 교육 등 약 3년 간 진행된 넥스트 스테퍼즈의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 ESG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청년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하고 경제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협력, 다중 부채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부채 상환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금융, 일자리, 커리어 관련 멘토링은 물론 신용·부채 관리, 사기 예방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3년간 두나무는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만 19~34세 취약계층 청년 1000명의 새로운 내일에 동행했다. 636명의 금융 위기 청년들에게 31억5000만원의 부채 상환을 지원했으며, 약 26억원의 자립 자금을 조성해 364명의 저소득 청년들이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또 527명의 청년들에게 86명의 전문 멘토를 매칭, 총 3578 시간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한국사회가치평가(KSVA)의 조사에 따르면 넥스트 스테퍼즈가 3년 동안 이룩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82억원에 달한다. 부채 경감 및 자립 자금 조성, 이자 부담 비용 절감, 신용 상태 개선, 사회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환산한 수치다. 참여 청년들의 신용 점수는 평균 47.1점이나 향상됐으며, 재무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9.5% 강화됐다. 스트레스 9.1% 완화, 행복 수준은 9.7% 증가해 청년들의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청년들의 감사 인사, 관계자 인터뷰, 토크 콘서트가 이어지며 넥스트 스테퍼즈가 지닌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청년들의 현재를 지키는 버팀목이자 미래를 향한 발판으로서 넥스트 스테퍼즈와 함께한 3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금융 지원을 받은 청년 A씨는 “숨만 쉬어도 매월 나가는 고정 지출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항상 대출을 갚아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렸다”며 “금전적 부담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멘토링을 통해 삶의 목표를 다시 잡고 나 자신도 돌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넥스트 스테퍼즈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지원하고 이들의 새로운 넥스트 스텝을 응원하는 일”이라며 “넥스트 스테퍼즈의 지향은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을 통해 미래 세대에 기여하겠다는 두나무의 경영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내년에도 대한민국의 내일이 될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자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 등을 통해 금융과 기술의 사회 가치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는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넥스트 드림, 넥스트 잡 등 취약계층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두나무 ESG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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