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함정·인력·공급망 '3축 동맹'…한미 조선협력 전면 확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11:19:11
美 함정 공동설계부터 인력·공급망까지…'조선 재건' 파트너로 전면 부상
한화필리조선소 거점 현지 생태계 확장…‘마스가’ 핵심 동력 노린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현지 파트너들과 함정 공동 설계부터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한화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참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특수선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현지 주요 기관들과 함정 설계 계약과 조선 인력·공급망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조선 기술 교육 및 개발 협력을 위한 MOU(협약)'를 체결한 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CEO, 마르타 크로닌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우선 미국 함정 설계 전문기업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 설계를 위한 전문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역량과 미국 측의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 수송함은 평시에는 상업용 물류 운송에 활용하고 유사시에는 군수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이중용도 선박이다.

 

미국 내 숙련 인력 확보와 현지 공급망 강화에도 나선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와 조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필라델피아 지역 경제단체들과는 현지 기자재·협력업체 발굴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화필리조선소의 생산 역량을 높이고 미국 조선 산업 생태계 재건에 필요한 인력과 공급망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사장)은 “현지 생산 기반을 중심으로 미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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