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한국신용데이터'에 252억 지분 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0-06 1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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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기업 대상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

LG유플러스는 SOHO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영업자 경영관리 솔루션 1위 기업 '한국신용데이터'에 252억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가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오른쪽)와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가 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상 경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매출과 신용카드 정산액, 단골 분석 등 가게 현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공하는 장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체인 '한국평가정보', POS(판매시점관리) 제조업체 '아임유', B2B 식자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F&B파트너스', 정책 지원 정보 서비스를 운영하는 '페르소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CCTV‧IPTV, 인터넷 전화 등 소상공인 전용 통신상품과 캐시노트와 같은 세무·매출관리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U+우리가게패키지'를 출시해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통신사 최초 소상공인 전용 무선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선인터넷'과 통신장애 없이 안전한 결제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결제안심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 투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캐시노트 외에도 POS‧결제망 등 한국신용데이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소상공인 대상 사업영역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각 사 상품을 결합한 신규 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 상호 서비스·기능 공유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의 공동 발굴 등에 협력한다.

양사는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의 가입 고객에게 통신뿐 아니라 캐시노트 유료 멤버십 혜택과 매출 향상 솔루션 등의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약 3만 이상의 소상공인 고객을 추가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각사 소상공인에 특화된 앱에 상대방의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를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신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단기간 매출 성과를 뛰어넘는 중장기적 협력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POS·결제망·통신망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구독형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출시를 검토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양사 역량을 접목해 가게 디지털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앞으로도 모든 동네 가게 사장님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이 쉬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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