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 '오비고'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제휴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72억 3210만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오비고의 지분 5%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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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왼쪽)과 오비고 황도연 대표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오비고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와 국내 스마트카에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 차량용 웹 브라우저와 앱 프레임워크, 앱 스토어 등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 상용 플랫폼과 SI(시스템 통합)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오비고 웹 플랫폼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고, U+아이들나라·모바일tv·프로야구 등 자사 콘텐츠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고, 차량용 통신 서비스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동시에 전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완성차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추가 사업 제휴를 맺거나 양사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커넥티드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량에 콘텐츠를 탑재하고 운영하는 시스템과 더불어 콘텐츠 구독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오비고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자사가 보유한 통신 역량 및 OEM 협업 경험, 특화 콘텐츠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로 미래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서비스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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