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이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300개 중 ‘1년 기준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5일 발표한 ‘디폴트옵션 2023년도 4분기 말 기준 수익률 등 현황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상품 ‘고위험 포트폴리오1’은 2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고위험 상품을 포함해 금융권 전체에서 취급하는 디폴트옵션 상품 중 최고 수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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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이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300개 중 ‘1년 기준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KB국민은행] |
이 상품은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에서 착안해 환노출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물론 중·저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며 디폴트옵션 시장에서 남다른 저력을 입증했다.
더욱이 KB국민은행은 작년 11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이 직접 택하고 가입하는 퇴직연금 DC형, IRP 시장에서도 각각 17년, 14년 연속 시장점유율(DC·IRP적립금 기준) 1위로 ‘퇴직연금 시장의 강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시에서 나타난 성과는 금융소비자의 노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쌓아온 연금자산관리 역량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연금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사전에 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작년 7월부터 시행돼 2023년말 기준 정부의 승인을 받은 41개 금융사가 총 300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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