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달러 베팅한 한국릴리…새 선장에 세이야 코마츠 낙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3:01:06
日릴리 신경과학사업부 총괄 출신 글로벌 제약 전문가
송도 R&D 허브·혁신 신약 도입으로 바이오 협력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국릴리가 글로벌 사업 경험을 갖춘 세이야 코마츠(Seiya Komatsu)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근 국내 연구개발(R&D) 투자와 바이오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새 리더십을 앞세워 혁신 신약 도입과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일 한국릴리에 따르면 세이야 코마츠 신임 대표는 일본과 미국에서 영업, 마케팅, 사업혁신, 조직 운영 등을 두루 경험한 글로벌 제약 전문가다. 일본릴리에서 당뇨병 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본사와 현지 영업 조직을 거쳤으며, 최근까지 일본릴리 신경과학사업부 총괄 부사장을 맡아 사업을 이끌었다.

 

▲세이야 코마츠 한국릴리 대표이사. [사진=한국릴리]

 

미국 브리검영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그는 글로벌 본사의 비즈니스 혁신 업무와 미국 텍사스 지역 영업 조직 운영, 일본릴리 인크레틴 포트폴리오 브랜드 마케팅 등을 담당하며 다양한 치료 분야의 사업 경험을 쌓았다.

 

세이야 코마츠 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인 바이오 연구 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릴리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혁신 신약의 신속한 도입은 물론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 바이오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릴리는 심혈관·대사질환, 종양, 면역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혁신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임상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건복지부와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송도에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illy Gateway Labs)' 한국 거점 구축을 추진하는 등 국내 바이오 혁신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글로벌 경험을 갖춘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한국릴리가 혁신 신약 도입과 국내 연구개발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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