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트럼프 수혜주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 모집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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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노규호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트럼프 신정부 수혜주와 미국 재무부 발행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한화MAGA2.0목표전환형' 펀드 모집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 한화자산운용]

 

이 펀드는 트럼프 신정부 수혜가 예상되는 해외 주식에 40% 수준,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회수기간) 2년 이내의 미국 단기 국채에 60% 수준으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로 7% 가량의 목표수익을 추구한다. 목표 수익률 달성 후에는 수익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채권 관련 펀드 등 안정적인 채권자산으로 전환한다.

 

주식 부문에서는 트럼프 정책을 ▲관세 정책과 법인세 인화 ▲규제 완화 ▲전력 인프라 ▲작은 정부 등 4대 핵심 테마로 분류해 수혜 업종을 분석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군에 투자한다. 미국 공화당이 대선, 상원, 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는 '레드스윕(Red Sweep) 달성으로 집권 초기 빠른 속도로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채권 부문에서는 미국 국채 투자로 금리 상승 리스크를 방어한다. 미국의 고관세·반이민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리 상승기에도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단기 국채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달러 강세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환오픈 전략을 기본으로 하되 급격한 환율 변동시 채권 비중 한도 이내로 환헤지를 실시할 수 있다.

 

이희연 한화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 매니저는 "관세 부과, 감세, 재정지출 확대 등 트럼프 정부의 주요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채 공급을 증가시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국채는 가격 변동이 적어 금리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고, 트럼프 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일 예정된 미 대통령 취임식 기간에 앞서 자금을 모집해 임기 초반 집중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KB국민은행, KB증권, 하나증권, 삼성생명, 유진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모집을 거쳐 13일 설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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