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심 베트남 신라면 콘서트에 김종국 출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5 14: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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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구매하면 티켓 당첨 기회 줘
농심 "문화마케팅 베트남 시장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농심이 오는 25일 베트남 호찌민 7군 다목적 경기장에서 ‘신라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에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런닝맨'으로 유명세를 탄 가수 김종국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가수 이외에도 현지 유명 가수인 빅대디&에밀리, 프엉리, 꽝훙 마스터드 등이 출연한다. 

 

▲ 농심이 베트남서 김종국 콘서트 개최한다. [사진=농심베트남 SNS]

'신라면 콘서트' 티켓 예매는 티켓 박스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약 구매하는 방식은 아니다.

대형마트 내 신라면 팝업 행사에서 신라면을 구매해야 티켓 당첨의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0만동(약 5000원) 구매 시 1회 추첨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또한 콘서트 하루 전날인 24일까지 편의점(GS25, 윈마트, 서클K,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서 신라면을 구매한 영수증을 스캔해서 온라인으로 행운의 룰렛을 돌려 경품을 받거나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농심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113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7%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인스턴트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위 면류 소비 시장은 중국이었으며 인도, 베트남,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 국민의 연간 라면 소비량은 약 50억개다.

농심은 지난 2019년 동남아 거점 국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별도 법인을 설립했으며, 베트남에서 신라면과 함께 신라면 볶음면 등을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K 문화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소비자에게 농심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신라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추진하며 베트남 시장 매출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 베트남 법인은 유통채널 확대, 辛(신) 브랜드 홍보, 짜파게티, 너구리 등 중점 브랜드 홍보를 사업의 주된 방향으로 잡고,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 K-푸드를 알리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농심은 베트남 젊은 세대의 주요 소비 채널인 CVS 매장 일부에는 라면 조리 기계를 설치해 한국 라면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베트남 유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재래 유통 및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판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는 일상 공감 콘텐츠를 제작해 소통하는 한편 신라면 푸드트럭 운영 및 주요 쇼핑센터와 대형 할인점, 대학교 등에서 오프라인 샘플링 행사를 진행해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호찌민, 하노이, 다낭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는 택시, 버스 광고는 물론 호찌민 시내 주요 빌딩 및 국제공항에서 신라면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등 전사적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인기로 짜파구리, 짜파게티 등 볶음 형태의 라면 소비에 익숙해진 베트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신라면 볶음면’, ‘신라면 볶음면 치즈’를 선보여 신 브랜드를 확대하고 이를 중심으로 K-푸드를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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