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금요일 밤 3분 '먹통' 고객·업주·라이더 보상 착수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1 1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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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장바구니 진입 등 앱 사용 장애 발생
장애 발생 후 당일 업주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

[메가경제=정호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앱 일부 기능 장애에 대해 고객과 업주, 라이더에게 보상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배달의 민족 내 저녁시간 대 발생한 장애에 전방위 보상에 나선 셈이다. 입점 업주에게는 장애 발생(저녁 6시경) 이후 당일 자정까지 이뤄진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한다. 장애 복구 후에는 정상적으로 주문이 이뤄졌지만, 장애 발생 시간 동안 장사에 차질을 빚은 점에 대한 보상이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포장 서비스 입점 업주가 대상이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정액제 광고인 울트라콜 이용 업주에게는 약관에 따라 장애로 인해 주문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광고비용의 10배 금액을 보상한다. 또 고객에게는 지난 31일 5000원 쿠폰 지급을 완료했다. 지급 대상은 해당 시간 음식 주문을 하려 했으나 메뉴를 고른 뒤 다음 단계인 장바구니 진입이 이뤄지지 않은 시스템 장애로 주문에 실패한 고객 약 32만6000여명이다. 보상 지급된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 가능하다.

 

라이더에게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보상이 진행된다. 해당 시간 배달과 관련한 기록이 있는 라이더 약 4만5000명을 대상으로 각 1만원의 보상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차기 배달비용 정산에 자동으로 포함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금요일 저녁 시간, 주문 장애 발생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과 업주, 라이더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각 이해관계자 대상 신속한 보상 진행과 함께 앱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향후 차질 없는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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