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회복세… SSM만 3개월째 역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10월 유통업계가 긴 연휴와 대규모 쇼핑 축제 효과를 동시에 누리며 고른 실적 개선을 보였다. 개천절·추석·한글날로 이어진 연휴 특수가 소비를 끌어올리면서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도 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배달서비스, e-쿠폰, 여행, 화장품을 중심으로 52% 급증했다. 이는 13개월 연속 오프라인보다 높은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3개월 연속 역성장(-1.7%)하며 업태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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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6조3000억 원(전년 대비 +6.7%)을 기록했다. 오프라인(6.6%↑)과 온라인(6.7%↑)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2.2%↑), 대형마트(9.3%↑), 편의점(0.7%↑) 순으로 증가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4개월 연속 성장했고, 대형마트는 5개월 만에 반등했다.
SSM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온라인 대비 경쟁력 약화 등이 부진 요인으로 지목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기간 전반적인 판촉 활동이 강화되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온라인에서도 식품·서비스·가전·화장품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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