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사업 13조원 금융주선 성공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2-10 15:11:00
영국 도거뱅크 해상풍력발전사업
2020년 11월부터 단계별 추진,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금융주선
▲ 산업은행 사옥 전경 [사진=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이 세계 최대규모의 영국 도거뱅크(Dogger Bank) 해상풍력발전사업 금융주선에 성공해 글로벌 해상풍력 선진시장에서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3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인 영국 도거뱅크 해상풍력발전사업에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부터 단계별로 추진된 사업에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함께 총 84억파운드 (13조원)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영국 SSE와 노르웨이 Equinor가 영국 북해에 3.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풍력터빈 277기, 면적 1,674㎢)를 총 3단계에 걸쳐 건설·운영하는 랜드마크 사업이다.

현재 건설 및 운영 중인 전세계 해상풍력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2026년 2월 준공시 영국 전력 수요의 5%를 담당하며, 설치용량 기준 원전 3기에 해당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육성제도인 발전차액지원제도, 영국 북해의 우수한 풍황과 사업주들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접목되어 안정적인 사업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전력시장가격과 사전에 약정한 고정가격의 차액을 영국 정부기관이 보전하는 제도다.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위축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본 사업 유일의 한국계 금융기관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선진시장에서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1월, 산업은행이 금융주선에 참여한 5개 사업이 글로벌 PF전문저널 PFI지(誌)의 Deal of the Year에 선정된 데 이어, 2020년 금융주선 부문 Global 12위, Asia Pacific 6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PF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5개사업은 영국 도거뱅크 해상풍력발전사업(1,2단계), 대만 Changfang 해상풍력발전사업, 영국 A465 도로사업, 호주 Westconnex 도로사업, 쿠웨이트 Umm al-Hayman 하수처리사업이다.

산업은행은 "해상풍력 선진시장에서의 금융에 대한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전남해상풍력발전(99MW)에 대한 금융자문을 진행중에 있으며, 향후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충정책에 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은행은 2016년 영국 Galloper 해상풍력 이후 영국·독일·대만 등에서 해상풍력 13건 총 8.5GW에 대한 금융주선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녹색뉴딜의 핵심분야이나 아직 도입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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