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 '재가동'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2 15:12:50
  • -
  • +
  • 인쇄
지자체·공항공사·항공사와 긴밀한 협력 1일부터 재가동
경남지역 생산품 유통기간 단축, 역내 항공수출 활성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기간 국제선 중단으로 문을 닫았던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을 7월1일부터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연간 2~4만톤의 화물(자동차ㆍ신발부품, 농산물 등)을 처리하던 김해공항 화물터미널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운영을 중단하면서 경남지역의 생산품은 차로 5시간 거리의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됐다. 

 

▲김해공항 국제노선 현황

특히, 우리나라 수출물량의 90% 이상(3.6천톤, 5,400만달러)을 생산하는 경남·진주지역의 딸기 농가들이 공항으로의 수송 시간이 증가돼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항공화물 활성화를 위한 민ㆍ관 협의체를 구성(2023년3월)해, 화물보안 인력의 충원 및 교육, 시설의 점검 등 준비과정 전반에 걸쳐 현장과 소통ㆍ협업해왔으며, 그 결과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을 3년 만에 재가동하게 됐다.

민ㆍ관 협의체 참여기관은 국토부, 지자체(경남, 부산),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지역 수출업체 등이다. 

화물터미널의 재가동으로 지역 신선화물의 유통시간 단축(인천공항 이용대비 1~2일 단축)에 따른 품질 제고는 물론, 역내 산단의 수출입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경남·진주 지역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해공항은 현재 일평균 300여톤(연 11만톤)의 화물 처리가 가능하며, 여객기(일본, 중국, 동남아 28개 노선)를 활용한 벨리카고(항공기 하부의 화물칸 활용) 수송을 시작으로 11월 이후에는 싱가포르 등 주요 딸기 수출국으로의 화물전용기 운항을 추진하는 등 공급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김해공항 국제화물 서비스의 재개로 복원된 항공화물 공급망이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항공화물 수요의 발굴, 신규 항공사의 유치 및 노선의 개발 등에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상, ‘대상 주부봉사단’ 14기 모집
[메가경제=주영래 기자]대상이 오는 19일까지 ‘대상 주부봉사단’ 14기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2013년 출범한 ‘대상 주부봉사단’은 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주부봉사단이다. ‘RESPECT IN ACTION’ 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하에, 현재 전국 19개 팀에서 총 239명의 단원이 활발히 존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3년간 누적 참여 인

2

메르세데스-벤츠 딜러 '한성자동차', 연말맞이 특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정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연말을 맞아 오는 12월 25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 ‘크리스마스 드라이브 위드 한성(Christmas Drive with Han Sung)’을 진행한다. 5일 한성자동차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특별 혜택을

3

이랜드 스파오, '스파오 크리에이터' 1기 모집
[메가경제=주영래 기자]이랜드월드 SPA브랜드 스파오(SPAO)가 오는 21일까지 공식 서포터즈 프로그램 ‘스파오 크리에이터’ 1기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스파오와 패션을 사랑하는 20대 고객이다.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자 중 월 2회 이상 콘텐츠 업로드가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