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KODATA와 기업·금융 특화 AI 모델 개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5:25:27
  • -
  • +
  • 인쇄
KODATA 보유 기업 데이터와 LG유플러스 ‘익시젠(ixi-GEN)’ 중심 AI 기술력 결합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종합 신용평가사(CB)인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협력해 기업·금융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금융 특화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KODATA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00만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정보 전문기관이다. 기업의 재무 상태, 신용 등급, 부동산 소유 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익시젠(ixi-GEN)’에 적용된 도메인 특화 학습 기술을 접목해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나아가 LG유플러스와 KODATA는 대화형으로 기업정보를 탐색하고 리포트를 자동생성하는 기업·금융 전문 에이전트 등 금융권 종사자와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기업·금융 분야의 성능 강화를 위해 DACP(Domain Adaptive Continual Pre-Training) 기술이 적용된다. DACP는 산업별 특화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AI 모델의 정확도와 도메인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랩장은 “당사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술을 지향한다”며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금융·신용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산업을 포함한 기업 고객 대상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KODATA는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상무)는 “KODATA와의 협력으로 금융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별 고객 요구에 맞춘 AI 기술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 아랍에미리트 관계자들과 콜마그룹 방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가 아랍에미리트(UAE) 인사들과 함께 콜마그룹을 찾았다. 윤동한 회장과 슈뢰더 전 총리의 인연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콜마그룹과 신규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일 슈뢰더 전 총리 부부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관계자 등이 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을 방문했다

2

크린랩, ‘라프라프 미니 물티슈’ 2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크린랩은 포켓 사이즈로 휴대성을 강화한 ‘라프라프 미니 물티슈’ 2종(일반용, 비데용)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크린랩의 물티슈 라인업인 ‘라프라프 물티슈’의 미니 버전으로, 기존 라프라프 물티슈와 동일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 부피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여행이나 야외활동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신용카드보다

3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개발 직군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대규모 채용 이어 내년도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턴 모집은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기간은 오는 12월 14일까지다. 선발자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간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모집 분야는 게임 개발 내 기획 직군으로, 오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