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기반 기업‧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출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27 15:27:22
  • -
  • +
  • 인쇄
글로벌 CPaaS 사업자 ‘보니지’와 협력

KT는 기업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간편하게 가입해 이용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CPaa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CPaaS(Communication Platform as a Service)는 음성통화‧문자‧녹취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클라우드 환경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 협력 체결식에서 KT 민혜병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왼쪽)과 보니지 존 리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함께한 모습 [사진=KT 제공]

 

KT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포털사이트나 전용 앱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하거나 업종별 솔루션과도 쉽게 결합시킬 수 있다.

기존의 전화‧문자메시지 중심으로 운영됐던 기업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SNS로 확장되고 전용 앱으로 고객에게 알림‧소식을 전달하는 기업이 늘며 고객과 소통하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운영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KT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API는 ▲단문문자서비스(SMS)·장문문자서비스(LMS)·멀티미디어문자서비스(MMS) 등 국내용 문자메시지 ▲글로벌 SMS ▲2단계 인증메시지(2FA)다.

카카오톡 비즈메시지와 앱푸시(App Push) 채널도 내달 중 API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기업 고객이 온라인을 통한 가입 인증만으로 내부 시스템에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이용 기업 고객이 내부 시스템에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용 방법 안내와 개발 예제 등 다양한 형태의 개발자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음성통화‧지능망 등의 인프라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내부 역량과 외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T는 글로벌 CPaaS 사업자인 보니지와 협력을 맺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발신메시지(A2P)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보니지는 미래 커뮤니케이션 요구사항들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고부가 API 개발을 위한 역량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존 리 보니지 아시아퍼시픽 대표는 “기업이 더욱 의미 있는 고객 연결‧대화‧참여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플랫폼 서비스 출시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더욱 유연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고객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전문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