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옛날막걸리 古' 1000만병 팔렸다…“진한 맛으로 차별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3-10 15: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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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형규 기자] 국순당은 자사 ‘옛날막걸리 古’의 누적 판매량이 1000만 병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옛날막걸리 古(고)는 일반 막걸리보다 2배가량 비싼 프리미엄급 막걸리로 2012년 5월에 출시됐다. 양곡보호령으로 막걸리의 원료가 쌀에서 밀로 바뀐 1965년 이전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 [국순당 제공]

 

이 제품은 국내산 쌀을 원료로 전통 제조방식을 최대한 유지하고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는다. 또한 전통 누룩인 밀누룩을 보통 막걸리 대비 3배 이상 사용해 빚는다.

이때 발효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단맛과 구수한 맛이 공존한다. 적당하게 걸쭉해서 입안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질감도 특징이다.

현재 시판 중인 옛날막걸리 古는 알코올 도수 7.8도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통 막걸리보다 2도가량 높다. 출시 초기에는 알코올 도수 7도로 출시됐으나 묵직한 질감과 막걸리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출시 이후 알코올 도수를 현재 도수로 올렸다.

출시 초기에는 소형양조장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제품 콘셉트로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했으나 고객의 반응이 좋아 전국 판매로 확대했다는 게 국순당의 설명이다.

국순당은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에 대한 수요가 이 제품의 꾸준한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제품은 누룩 사용량이 많아 막걸리 색도 진한 미숫가루 색에 가까워 다른 막걸리와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정통성이 장년층의 양조장 막걸리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이에 더해 주류시장의 꾸준한 저도주 열풍속에서도 알코올 도수를 일반 막걸리 보다 높여 진한 막걸리 맛으로 차별화 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국순당 관계자는 “MZ세대는 제품의 의미와 정서‧문화까지 즐기는 합리적 가치 소비를 중시하기에 우리 누룩 풍미가 담긴 옛날막걸리 古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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