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방해에도 스스로 해결하는 작업로봇 '아틀라스' 영상 공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5:45:44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작업 방해에도 문제를 해결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부품 분류, 정렬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걷거나 쪼그리고,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 전신을 함께 움직이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때 연구원은 부품 박스 뚜껑을 닫거나 박스 옆에 부품을 떨어뜨리는 등 작업을 방해했지만 아틀라스는 당황하지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정확히 박스에 담는 모습을 보여줬다. 

 

▲ <사진=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도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공동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 LBM)을 적용한 아틀라스는 업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도화된 AI 기술과 결합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인간의 반복적인 작업을 돕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틀라스에 적용된 거대행동모델은 엔드투엔드(end-to-end) 기법을 활용해 매번 개발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의 물건들을 다루는 동작을 빠르게 학습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다.

 

거대행동모델은 로봇이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센서를 통해 수집한 대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로봇이 인간처럼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인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학습 과정 없이도 로봇의 동작 예측 성능을 향상시켜 로봇이 약 2배까지도 빠르게 동작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밧줄을 매듭짓거나 흐트러진 이불을 펼치는 등 비정형 물품을 정교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스캇 쿠인데르스마(Scott Kuindersma)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보틱스 연구담당은 "이번 영상은 범용로봇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업무를 바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양한 조작 업무를 위한 단일 신경망(single neural network) 학습은 일반적인 로봇의 발전뿐만 아니라 아틀라스와 같은 고성능 로봇들이 전신을 정교하고 유연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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