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명동서 27SS 글로벌 수주회 개최…AI·K-헤리티지 앞세워 글로벌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6:14:54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인공지능(AI)과 K-헤리티지 콘텐츠를 결합한 글로벌 수주회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헤지스는 오는 8월 7일까지 서울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에서 2027년 봄·여름(27SS) 시즌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LF]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바이어들이 27SS 컬렉션을 처음 접하는 자리로, 제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공간, 콘텐츠를 결합한 '브랜드 경험형 수주회'를 한층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브랜드 경험형 수주회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시즌 스토리텔링과 K-헤리티지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 수주회에는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주요 시장의 글로벌 바이어뿐 아니라 글로벌 틱톡 크리에이터와 패션 인플루언서도 참석한다. 바이어는 컬렉션을 주문하고 크리에이터는 브랜드 경험을 콘텐츠로 확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B2B 행사 모델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행사는 약 1,200㎡ 규모의 '스페이스H 서울' 전관에서 진행된다. 브랜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전시 형태로 구성해 컬렉션과 브랜드 스토리, 글로벌 전략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헤지스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27SS 대표 스타일을 AI 런웨이 영상으로 구현하고 브랜드 캐릭터 '해리(Harry)'를 활용한 AI 세계관 콘텐츠를 공개해 언어 장벽 없이 브랜드 철학과 시즌 콘셉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수주 프로세스에도 AI를 처음 적용했다. AI 기반 디지털 룩북과 연동한 글로벌 B2B 오더 시스템을 구축해 바이어들이 상품의 핏과 스타일링, 디테일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별도의 문서 작업 없이 주문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상품 이해도와 주문 편의성은 물론 수주 운영 효율성까지 높였다는 설명이다.

 

27SS 시즌 테마는 'Notting Hill – The Color of London'이다. 런던 노팅힐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포토벨로 마켓과 노팅힐 카니발을 공간으로 구현했으며, 관람 동선에 따라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시즌 흐름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새로운 글로벌 컬렉션 '헤지스 블루(HAZZYS BLUE)'를 선보인다. 국가유산진흥원과 국가무형문화재 박영애 침선장과 협업한 데님 아트워크 전시를 통해 K-헤리티지를 브랜드 방식으로 재해석했으며, HRC 라인과 3D 아티스트 '크리트' 협업 프로젝트도 함께 공개한다.

 

행사 기간에는 김훈 헤지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27SS 컬렉션과 브랜드 전략을 직접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한다.

 

헤지스 관계자는 "글로벌 수주회는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컬렉션과 공간,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지스의 국내외 매출은 2024년 9,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1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중국 상하이 신천지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페이스H 상하이'를 개점하는 등 글로벌 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금융, 자회사서 9950억 배당…하나은행만 9500억 배당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으로부터 총 99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중간배당을 받는다. 자회사에서 지주사로 현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향후 자본 운용과 주주환원 정책을 뒷받침할 재무적 여력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23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총 9500억원 규모의 현금 중간배당을

2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난곡선·서부선 조속 추진해야"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의회가 난곡선과 서부선 등 주요 도시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예비타당성조사와 민간투자 절차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의회도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서울특별시의회 임만균 의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과

3

휴온스엔, 단일 기능성 건기식 시장 정조준…심플랩 론칭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온스엔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복합 기능성을 내세운 기존 제품과 달리 핵심 성분 하나에 집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23일 휴온스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단일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심플랩(SimpleLab)'을 출시하고 첫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