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지난해 46만대 판매…가솔린 SUV 쏠림 속 전기·디젤 공백 지속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16:26:39

[메가경제=정호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차량 총 46만2310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가솔린 기반 소형 SUV가 판매를 이끌며 연간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전기차(EV)와 디젤 모델은 판매 라인업에서 사실상 부재한 상태가 이어졌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30만8764대(내수 1만2109대·수출 29만6655대)가 판매되며 GM 한국사업장 전체 판매의 약 3분의 2를 책임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가솔린 단일 파워트레인 모델로, 전기차나 디젤 모델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0.3% 증가하며 수출 중심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 <사진=한국GM>

 

반면 트레일블레이저는 같은 기간 15만3070대(내수 2509대·수출 15만561대) 판매에 그쳤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마찬가지로 가솔린 모델만 운영 중이며, 내수 판매 규모는 트랙스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소형 SUV 수요는 유지됐지만, 차급 내에서도 판매 쏠림 현상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5만2500대를 판매하며 연중 여섯 번째로 월 4만대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판매는 5만1358대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만2838대로 월간 기준 해외 판매 최대치를 경신했다.

 

GM 한국사업장은 현재 판매 물량의 대부분을 가솔린 SUV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전기차와 디젤 모델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6년에는 GMC·뷰익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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