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3천만 시대 앞당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협력·인센티브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6:32:5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 조기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사와의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29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2026년 항공사 인센티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성 허브화전략처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 국내외 14개 항공사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번 설명회는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한 항공노선 확대와 글로벌 연결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항공편 증대와 다양한 환승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공사의 항공사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 7,356만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신규 노선 개설과 비첨두 시간대 운항을 유도하는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가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제도는 2008년 도입 이후 신규 취항, 비수기 활성화, 환승객 유치 실적 등에 따라 착륙료 환급과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지원 규모는 2024년 약 44억원, 2025년 약 57억원 수준이다. 공사는 팬데믹 기간에도 인센티브와 공동 마케팅을 유지하며 항공사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공사는 환승 수요 확대를 위한 ‘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 성과도 공유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항공사 간 협력 운항(인터라인) 체결과 판매를 지원해 환승 네트워크를 다변화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 이후 현재까지 7개 항공사가 참여해 5건의 협약이 지원됐으며, 이를 통해 398개의 신규 연결 노선이 구축됐다. 공사는 단일 항공사 의존도를 낮추고 복수 항공사 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생태계를 구축해 허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올해도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운영을 지속하고, 이용 가능한 노선 선택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 이후에는 환승 실적 우수 항공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티웨이항공과 델타항공이 2025년 환승객 증가 및 공항 기여도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은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노선 유치와 환승 수요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외래 관광객 3,000만명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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