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만에 작년실적 뛰어넘는 "깜짝실적"···누적순익 3.8조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0-21 17:24:07
  • -
  • +
  • 인쇄
3분기 누적손익 전년대비 31.1%↑
순이자 이익증가,충당금전입, M&A 등 효과
국민은행, 누적순익 2.2조 전년대비 16.9%↑등 계열사 선방
▲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순익이 지난 한해 실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냈다. 순이자마진의 증가, 충당금전입액 감소, M&A 등이 실적개선에 주된 요인이다.

 

21일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 7722억원으로 전년동기(2조 8779억원) 대비 31.1%(894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은 성과다.

 

3분기 순이익은 1조 2979억원이다.

 

KB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더불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전분기(1조 2043억원) 대비 7.8%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주력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2조 2003억원으로 M&A로 인한 자산증가와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신탁이익, IB 비즈니스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수수료이익이 확대됐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이 감소하고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되며 전년동기 대비 16.9%(3179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436억원) 증가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5433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고객수탁고 증대, IB 비즈니스 수수료 및 자본시장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전년동기 대비 2048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투자자산 평가 및 매각 이익이 증가하고 IPO Deal 확대 등으로 인한 IB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692억원으로 자동차보험 중심의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손익 확대, 투자펀드 배당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4.3%(826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증가했지만, 투자펀드 배당이익 증가로 인한 투자이익이 확대되고 전분기 희망퇴직 비용 영향이 소멸하며 전분기 대비 522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푸르덴셜생명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2556억원으로 이자이익의 안정적 증가, 저축성 상품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신계약비 감소, 운용자산의 전략적 매매를 통해 투자이익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3분기 순이익은 632억원으로 대출채권 증가 및 수익률 관리 노력으로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보증준비금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3741억원으로 M&A로 인한 사업결합 영향 등으로 이자이익 개선, 카드이용금액 증가, 마케팅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6.6% (1189억원) 증가했다. 누적순이익은 1213억원으로 카드론 및 할부금융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신용손실 충당금이 감소한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9.0%(100억원) 증가했다.
 

한편,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연장되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작년에 약 380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버퍼(Buffer)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중공업, 오세아니아서 LNG선 1척 3779억 수주…고부가 선박 전략 '순항'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779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선박은 2029년 4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2척(24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의 17%를 채웠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4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

2

리복 ‘클럽C 로퍼’ 출격...하이브리드 슈즈 시장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의 신발로 다양한 스타일링과 상황을 소화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슈즈’가 확산되며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클래식 스니커즈 ‘클럽C’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동화 ‘클럽C 로퍼(Club C Loafer)’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3

국민연금 ;중립'에 격앙된 고려아연 노조…경영권 분쟁 '폭발 임계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민연금의 고려아연에 대한 의결권 행사 결정을 둘러싸고 고려아연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국민연금이 사실상 ‘중립’을 선택하면서 사모펀드 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주장이다. 노동계는 이를 국가 기간산업과 고용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은 물론 총파업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