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조클럽 입성 코앞···3분기 누적순익 2.7조 '역대최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0-22 17:27:47
그룹 3분기 순이익 9287억원, 분기배당 검토
비은행 부문 지속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주효
하나은행 1.9조, 하나금투 4095억원 등 계열사 고른 선방
▲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점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순익 3조클럽 가입 가능성이 커졌다. 비은행부문의 지속성장과 안정적 비용관리에 힘입어 3분기에 1조원에 가까운 깜짝실적을 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3분기 9287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 6815억원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5771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 성장(9658억원, 기여도 36.0%)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를 통해 이자이익(4조 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2%(8546억원) 증가한 6조 8739억원을 거뒀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그룹 3분기 판매관리비는 지난 2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하향 안정화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4.2%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고, 금년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bp 개선된 0.11%의 낮은 대손비용률(Credit Cost)을 기록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증가한 16.58%,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06%를 각각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다. 3분기 신탁자산 14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49조원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분기말 대비 3bp 개선됐고,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5.5%p 증가한 156.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694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 9470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2926억원) 증가한 수치로,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저금리성예금이 증가했다.

이자이익(4조 4746억원)과 수수료이익(5520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5조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79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0%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9%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 신탁자산 70조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02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3.0%(1232억원) 증가한 409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3.9%(846억원) 증가한 199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1931억원, 하나생명은 22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92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한편, 하나금융은 올해 배당성향과 관련해 2019년 수준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

경영실적 발표에서 이후승 하나금융그룹 부사장(CFO)은 배당성향과 관련해 "재작년 수준 인 26% 이상은 하려고 한다”며 “자사주 매입 등 점진적인 주주환원정책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 배당과 관련 “정관개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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