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누출 사고...심정지 환자 3명 발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7:39:53
심정지 환자, 1명만 '호전'...2명 '의식불명'
연이은 산업재해에 포스코 안전관리 도마 위

[메가경제=정호 기자] 포스코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부산물) 청소 작업 중 근로자들이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청소 용역업체 직원 2명과 자체 소방대원 4명 등 총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 <사진=연합뉴스>

 

이 가운데 협력업체 직원 2명과 자체 소방대원 1명 등 3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이 중 1명은 상태가 호전됐지만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제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에 포함된 일산화탄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 유출의 원인으로는 가스관 균열이나 이음새 노후 등 설비 문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확한 경위는 경찰과 포항제철소 측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최근 포스코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불감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둔산세 공장에서 포스코DX 하도급업체 근로자 4명이 전기 케이블 설치를 위해 화학물질 배관을 이동하던 중 파손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설비를 점검하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숨졌고, 20~30대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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