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트너사, 美서 '롤론티스' 특허침해 소송 당해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04 23:40:06
  • -
  • +
  • 인쇄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4일(현지시각) 바이오베라티브(Bioverativ Therapeutics)가 자사를 상대로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바이오베라티브는 지난달 28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손해배상 청구 및 가처분을 신청했다.  

 

▲ 한미약품 본사 전경



이에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의 생산, 사용, 그리고 상용화 활동은 그 어떤 특허도 침해하지 않는다”며 “한미약품과의 계약서 조항에 따라 롤론티스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012년 한미약품과 롤론티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스펙트럼은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롤론티스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 내에는 스펙트럼이 제3자로부터 제기되는 특허침해 소송에서 면책된다는 내용의 일반적 조항도 포함돼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의 FDA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 바이오베라티브가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미와 스펙트럼은 이미 이 회사의 이러한 움직임을 인지하고 오래전부터 면밀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롤론티스의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는 한미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유 기술인 만큼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야구여왕', '블랙퀸즈' 훈련 공개! 아야카·김온아·주수진·송아, 잠재력↑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채널A 새 예능 ‘야구여왕’이 ‘레전드 여성 선출’들로 구성된 여성 야구단 ‘블랙퀸즈’의 열혈 훈련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11월 25일(화) 밤 10시 첫 방송하는 채널A의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여성 선출들이 ‘야구’라는 낯선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육상

2

아자스쿨, 한-베 양방향 국제교육 프로그램 확대…베트남 주요 대학과 협력
[메가경제=정호 기자] 아자스쿨이 한국, 베트남의 양방향 국제교육 프로그램 확대 일환으로 베트남 지역 주요 대학들과 협력한다. 아자스쿨은 베트남 지역 주요 대학들과 교육·문화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대학과의 공동 글로벌 프로그램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 대상은 베트남 중부 지역 주요 대학인 다낭재정경제대학교, FPT대학교, 뚜이

3

LG생활건강, 청주 무심천서 ‘1사 1하천 사랑’ 환경정화 캠페인 실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G생활건강이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청주 무심천 일대에서 ‘1사 1하천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1사 1하천 사랑 운동은 청주시가 주관하는 환경 보호 실천 활동으로, 기업 또는 단체가 담당 하천을 지정받아 정화 및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은 지역사회 사업장인 ‘청주공장’에서 올해부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