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임시공휴일 확정 '광복절부터 사흘 연휴'... 문대통령 "국민께 작은 위로되길"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7-21 11:11:32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정부가 다음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광복절(15일)에 이어 월요일인 17일까지 사흘 동안 휴일이 이어지게 됐다.


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휴가철 내수경제 활성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과 의료진의 피로감이 늘고 있고 올해는 법정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며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출처=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과 의료진의 피로감이 늘고 있고 올해는 법정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며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서앞 19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런 취지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며 "방역 현장을 지켜야 하는 분들,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 공장 문과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공휴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고려해 공휴일을 지정키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정부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올해는 광복절과 현충일이 주말과 겹쳐 실제 휴일 수 115일이다. 작년 117일에 비해 다소 줄었다는 점도 고려됐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국민들의 피로회복 뿐 아니라 국내경제를 활성화해 주는 ‘내수진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날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전체 생산 유발액은 4조2천억 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6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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