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배달된 족발의 반찬에 쥐가 발견돼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쥐 족발’ 사건과 관련해 ‘가장맛있는 족발’ 측이 10일 최종완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사과문에서 최 대표는 “금번 당사 매장(상암디지털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기업의 대표로서 매장관리 소홀로 인한 큰 책임을 통감하며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으신 해당고객님과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신 모든 고객님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가 늦어진 이유와 관련, “사건 발생 즉시 고객님들께 사건의 발생 경위를 밝히고 사과드려야 했으나 사안이 외식업 매장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하여 사건발생의 원인규명을 해야 했기에 늦게 사과를 올리게 된 점 또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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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맛있는족발'은 10일, 배달된 족발 반찬 속 쥐 이물 혼입 관련해 최종완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출처= 가장맛있는족발 홈페이지 캡처] |
최 대표는 “해당 매장은 사건발생 직후 즉시 모든 운영을 중단했으며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당 사건에 대해 정부기관인 식약처의 면밀한 검사(CCTV 확인 및 해당매장의 발생가능성 현장점검) 결과 주방천장에 설치된 환풍기 배관의 파손부분에서 낙하된 쥐가 해당 반찬통에 유입된 것으로 CCTV 영상에서 확인되었으며 매장의 직원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고객님께 제공된 포장에 함께 포장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충분히 일어나지 않도록 매장을 관리하고 고객님께 드리는 하나하나의 제품에 신중히 정성을 드려 준비했어야 하나 해당 매장의 점주와 직원이 이 부분을 소홀히 한 점에 대해서는 본사의 대표로서 그 어떤 말로도 고객님들께 죄송함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대표인 저는 해당 사건으로 크나큰 정신적 충격의 피해를 입으신 해당 고객님을 직접 찾아 뵙고 진심을 담은 사과와 보상 그리고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을 드렸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발생 이후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당사 슈퍼바이저는 물론 국내 최대 방역업체와 전국의 모든 매장에 대한 위해요소 및 해충방제 계획에 대해 일체 점검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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