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넷스파·심센터와 '폐어망 재활용 사업' 협력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01 01:45:15
  • -
  • +
  • 인쇄

SK에코플랜트는 '바다의 날'을 맞아 폐어망 재활용 소셜벤처 넷스파(NETSPA), 재단법인 심센터(SEAM Center)와 함께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협력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가 폐어망의 수거·운반 시스템 구축 비용을 매년 넷스파에 지원하고, 심센터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주는 비정부기구(NGO)로서 넷스파의 사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 (왼쪽부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 도현명 심센터 이사 [SK에코플랜트 제공]


재활용된 폐어망은 재생 나일론의 원료로 공급돼 1kg당 약 3.68kg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는 최대 연간 약 1만 5000톤 규모의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폐어망은 현재 해양폐기물 중 약 45%를 차지하지만, 수거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재활용 기술 개발도 더뎌 매년 전 세계적으로 120만 톤, 국내 4만 4000톤가량이 바다에 방치되고 있다.

또 폐어망에 물고기가 걸려 죽는 '유령어업'으로 전체 어업량의 10%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고, 폐어망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또한 바다에 남게 돼 해양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바다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탄소 흡수원인 바다를 보호하고 해양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조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2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3

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치킨이 누적 1만5000마리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bhc의 치킨 나눔은 지난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CSR)이다. 올해 bhc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요양원, 보육원, 실버케어센터, 장애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