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동해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09 16:49:18
  • -
  • +
  • 인쇄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MW 규모의 강원 동해시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는 세계 최초의 열 공급형 발전소로, SK에코플랜트가 자체 개발한 열 회수 모듈이 탑재돼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 (왼쪽 세 번째부터)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BU대표,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연간 전력 생산량은 3만 6800MWh이며, 이는 약 1만 4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열은 내년 상반기에 개장하는 북평레포츠센터 수영장의 난방과 온수 공급에 사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해시는 연간 약 4204Gcal의 열을 공급 받게 돼 연간 2억여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화석연료 대신 연료전지 배열로 온수를 공급해 소나무 658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약 77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국내에서 올해만 5건, 총 117.3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 수주를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량인 111.6MW를 넘어섰다.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6년간 누적 수주 실적으로 381MW, 준공 실적으로는 195.2MW를 달성했다.

블룸에너지와는 2018년 국내 연료전지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5.4%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그린수소 생산 실증,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 등을 통해 수소생태계의 멀티플레이어로서 수소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비맥주 카스,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 계약 체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Cass)'가 대한축구협회(K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카스는 향후 6년간 KFA 공식 주류 파트너 지위를 갖게 된다. 카스는 KFA의 지식재산권(IP) 및 집합적 초상권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예정된 주요

2

BAT로스만스,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 본격 활동 전개
[메가경제=정호 기자] BAT로스만스의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가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 서울 망원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플로깅'과 '용기내 챌린지'를 결합해, 쓰레기를 줍는 동시에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는 자원순환 실천형 활동으로 기획됐다. 용

3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 2026 e모빌리티 혁신상 공모 개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026 국제 e모빌리티 혁신상 (IEVE 2026 Innovation Awards)' 공모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혁신상은 전 세계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기업·기관·개인 누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