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퓨어엔비텍과 전력 소비 절감 수처리 신기술 개발 협력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7-07 12:09:27
  • -
  • +
  • 인쇄

SK에코플랜트는 7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퓨어엔비텍과 에너지 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퓨어엔비텍은 하·폐수 처리에 필요한 분리막(Membrane) 전문 환경기업으로, 25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하·폐수 처리용 분리막 제품 및 공정·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과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분리막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인 MABR(Membrane Aerated Biofilm Reactor)의 특허와 신기술을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MABR은 분리막 표면에 생물막(Biofilm)을 붙여 미생물을 성장시키고, 분리막 내부에는 공기를 주입해 미생물이 하·폐수를 정화할 때 필요한 산소를 직접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분리막을 통해 산소를 미생물에게 직접 공급해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보다 산소 전달률이 3배 이상 높다.

또 송풍기 가동에 들어가는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현재 MABR 기술은 수에즈(Suez), 듀폰 옥시엠(Dupont Oxymem), 플루언스(Fluence) 등 소수의 해외 기업만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기술 국산화와 환경신기술 인·검증 등을 추진하고, 국내 수처리 시설의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하수처리시설은 처리용량 기준 65% 이상이 운영 연한 25년을 경과한 상황이다.

이에 시설 노후화와 함께 처리 수량 증가 및 수질 강화 등으로 증설과 개보수가 필수적이다.

SK에코플랜트는 MABR 기술 적용 확산을 비롯해 수처리 시장 기술 개발 활성화를 선도하고, 산업 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소각 시설에 AI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수처리 분야에서도 전력소비를 줄이는 신기술 솔루션 개발을 통해 환경사업 기술 차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마트, 제철 맞은 겨울 딸기 '홀케이크' 출시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마트가 연말 케이크 성수기 시즌을 맞아, 신세계푸드의 겨울 딸기 홀케이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케이크는 신세계푸드가 직접 기획·제조한 제품으로,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를 통해 판매된다.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 잡은 딸기를 활용해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즌 한정 상품으로 구성했다.

2

소진공, 중소·중견기업 규제혁신 유공 단체부문 중기부장관 표창 수상
[메가경제=정호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202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 합리화 대상 시상식’에서 중소·중견기업 규제혁신 유공 단체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202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 합리화 대상 시상식’(이하 시상식)은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만이 주최하는

3

롯데백화점, 포켓몬 팝업 '메타몽의 시크릿 캡슐멘션' 개점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롯데타운 잠실에서 포켓몬 겨울 팝업스토어를 열고 연말 시즌 신상품을 대거 공개한다. 최근 MZ세대를 강타하고 있는 ‘캡슐토이’ 열풍을 공략해, 잠실 팝업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잠실 월드몰 일대에서 진행된 ‘포켓몬타운 2025’ 팝업은 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