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대표, 건강상 사유로 사의...상근고문 위촉
CJ ENM은 커머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윤상현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 |
▲ 윤상현 CJ ENM 커머스부문 신임 대표 [사진=CJ ENM 제공] |
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2년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1999년 CJ그룹에 입사한 그는 국내 최대 물류사인 CJ대한통운을 비롯해 미국 대형 냉동식품기업 슈완스 등 그룹의 외연 확장에 기여한 대형 M&A를 진두지휘해 온 재무·전략통이다.
2020년부터는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IT 기반의 물류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CJ ENM 관계자는 “미래 전략과 투자, 물류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에서 실행력과 함께 소통과 친화력의 리더십을 보여준 윤 내정자를 커머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모바일 중심의 혁신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이번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 "CJ ENM의 커머스 사업이 다양한 변화를 추진중인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대형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다양한 콘텐츠 커머스 시도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 내정자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지난해 5월 TV홈쇼핑과 모바일 쇼핑몰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을 출범시켰다.
한편,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건강상 사유로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허 대표는 향후 상근 고문직으로 위촉돼 활동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