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현대카드와 데이터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한 전방위적 협업에 나선다.
넥슨은 현대카드와 양사의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협업 및 국내 최초 게임사 전용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출시 등을 내용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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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옥상 트랙에서 열린 조인식 촬영에 참여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왼쪽)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넥슨 제공] |
양사는 넥슨 게임 이용자에 최적화된 혜택을 담은 넥슨 PLCC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 신청·발급 과정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도입해 미션을 수행하면 보너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슨은 PLCC에서 얻어진 게임 이용자들의 게임 밖 소비·취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현대카드는 게임 이용자의 활동·취향, 라이프스타일 등 활용해 고객의 혜택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PLCC 개발부터 데이터 협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게임은 최근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공간 가운데 하나로 향후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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