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 찾아 사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10 02:10:24
  • -
  • +
  • 인쇄

지난 9일 건물 철거 중 붕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 구역에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가 10일 오전 현장 찾아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4시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해 도로 위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나왔다.

 

▲ 10일 오전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대시민 사과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권순호 대표는 이날 사고 현장에서 건물 붕괴로 발생한 사망자와 유가족, 부상을 입은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붕괴 사고 관련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지원에 회사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8년 2월 9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463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조합원은 648명이다.

사업지는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633-3번지 일원으로 주택과 상가가 상당히 노후화된 지역이다.

이곳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23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지어질 예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철거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이 90%를 넘겨 막바지 작업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