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어릴 때 배운 ‘바흐’ 곡→‘거지 오페라’까지 다 맞혀...“진짜 천재?” 극찬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0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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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브레인 아카데미’에 출연한 김문정 감독이 “‘브레인즈’의 집단지성, 무섭고 존경스럽다”며 열띤 찬사를 보냈다.

 

▲ 3일방송된 '브레인 아카데미'에 출연한 김문정 음악감독. [사진=채널A]

 

3일(목) 밤 10시 방송한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6회에서는 ‘브레인즈’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가 ‘음악 마스터’ 김문정 음악감독과 함께 퀴즈를 푸는 현장이 펼쳐졌다. ‘브레인즈’는 안타깝게도 단 한 문제를 놓쳐 ‘지식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무섭고 존경스럽다”는 김문정 감독의 극찬을 받을 만큼 맹활약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음악 마스터’로 출연한 김문정 음악감독은 “음악이 어떻게 대중의 예술이 됐는지 알아보자”는 주제를 선포한 뒤, “음악을 배워본 적이 있냐”고 모두에게 물었다. 전현무는 “감독님께 노래를 배우지 않았냐”며 한 소절을 뽑았으나, 김문정 감독은 눈을 질끈 감아 폭소를 안겼다. 뒤이어 김문정 감독은 “무반주 다성 성가를 칭하는 말로 ‘예배당 풍’이라는 뜻을 가진 용어는?”이라는 첫 퀴즈를 냈다. 궤도는 “가스펠”이라며 ‘홀리’한 답을 내놨으나, 하석진은 “채플(예배)이 샤펠이니까 아카펠라 아니냐?”고 추론했고 이는 정답이었다.

 

첫 퀴즈부터 가뿐하게 맞힌 ‘브레인즈’의 활약 속, 김문정 감독은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모차르트는 음악가 중 최초로 6세부터 이것을 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것은?”이라고 기습 퀴즈를 냈다. 황제성은 “편곡?”이라고 예측했고, 하석진은 “지휘”라고 예상했다. 이에 전현무는 “김문정 감독님이 지휘자니까 본인과 관련된 퀴즈를 냈을 것 같다”면서도, 김문정 감독에게 “빨리 퇴근하려면 힌트를 달라”고 반 협박(?)을 가했다. 그러던 중, 윤소희는 “모차르트의 인생을 아버지가 망쳤다고 들었다.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공연을 한 것 같다. 답은 ‘해외 공연’ 아닐까?”라고 추론해 정답 사냥에 성공했다. 이에 전현무는 “모차르트가 그 시대의 BTS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브레인 아카데미’ 최초의 듣기 평가가 실시됐다. 총 5개의 음악 중, 모차르트의 곡이 아닌 것을 찾는 문제에 모두가 당황하던 때, 3번 음악을 듣던 전현무는 “이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다. 어릴 때 바흐, 헨델, 하이든을 같이 배웠다”며 곧바로 정답을 맞혔다. ‘기억력 천재’라는 극찬이 터진 가운데, 김문정 감독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꿨던 소년 베토벤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며 그의 어린 시절부터 청각을 잃은 사연까지 훑었다. 뒤이어 “음악사는 베토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며 ‘베토벤은 최초로 이것과 결합을 시도해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것은?’이라는 퀴즈를 냈다. 윤소희는 “코러스인가? 합창단?”이라고 예측했고, 전현무 역시 “아! 합창 교향곡!”이라고 거들어 정답인 ‘합창’을 맞혔다.

 

전현무의 활약이 제대로 터진 가운데, 김문정 감독은 “1728년 존 게이는 ( )도 즐길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래서 제목을 ( ) 오페라라고 짓기로 했는데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궤도는 “신분 이야기 아닐까?”라고 추측했고, 윤소희는 “노동자!”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천민 오페라”, 이상엽은 “빈곤 오페라”라고 의견을 냈고, 황제성은 “노숙자 오페라?”라고 읊조렸다. 이때 전현무는 “거지!”라고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는 정답이었다. 완벽한 합으로 ‘집단지성 티키타카’를 선보인 ‘브레인즈’의 케미에 김문정 감독은 “집단지성이 무섭고 존경스럽다. 이 사람들 뭐지, 도대체?”라며 격찬했다.

 

이후, 이야기는 ‘뮤지컬’로 이어졌는데 김문정 감독은 “브로드웨이 최초의 뮤지컬은 연극 ‘더 블랙 크룩’과 우연히 취소된 이 공연이 합쳐지며 탄생했다. 이 공연은?”이라는 퀴즈를 마지막 문제로 출제했다. 이에 궤도는 “근본으로 돌아가서 오페라 아니야?”라고 예상했으나, 윤소희는 “뭔가 춤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발레?”라며 놀라운 발상의 전환을 보였고, 이를 들은 윤소희는 “발레도 가능한 것 같다. 생각해보니 오페라에 춤이 없는 것 같아서”라고 밀어붙였다. 윤소희의 말에 모두가 일어나 춤을 추며 발레를 시도했으나, 결국 전현무-윤소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오페라를 정답으로 택했다. 확인 결과, 정답은 ‘발레’였고 아쉽게 마지막 문제를 놓친 ‘브레인즈’는 ‘음악’ 분야 지식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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