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학폭 탈퇴' 유영현과 협업 발각...항의한 팬들 팬카페 퇴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08:32:16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밴드 잔나비를 탈퇴한 유영현이 최근까지 팀 스태프로 일한 사실이 발각됐다. 이를 지적한 팬들은 팬카페에서 퇴출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5인조로 활약할 당시의 잔나비로, 학폭 가해자(사진 왼쪽 위)로 지목된 유영현을 사운드 엔지니어로 협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페포니뮤직]

 

유영현은 과거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2019년 5월 팀을 탈퇴했다. 이후에는 사운드 엔지니어로 일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소속사가 팬카페에서 항의하는 팬들을 탈퇴시켰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최정준 대표는 13일 잔나비 팬카페에 공지를 올려 "유영현의 음향 보조 인력건에 대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이번 일을 진행함에 있어 팬분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 또 잘못된 판단과 미흡한 대처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처음부터 이 일에 관해 숨기고 은폐하려고 한 적은 일절 없었다. 다만 영현 군의 이전 이슈 관련하여 진행 중인 사안이 있었기에 그 일이 마무리된 후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유영현이 잔나비 음악 작업에 관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최 대표는 "무분별한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나비 멤버 최정훈도 "그 속내를 있는 그대로 여러분들에게 다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사태와 부조화는 일어나지 않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그 친구를 옳지 못한 과정으로 스태프로 품고자 했던 것을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잔나비는 2011년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이 결성한 밴드로, 새 멤버로 장경준, 윤결을 영입해 5인조로 활동했다. 그러나 유영현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윤결이 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팀을 떠났다. 장경준 역시 결혼으로 팀 활동 중단했다. 현재 2인조로 활동 중이며, 최정훈은 지난 8월 10살 연상 배우 한지민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2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3

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치킨이 누적 1만5000마리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bhc의 치킨 나눔은 지난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CSR)이다. 올해 bhc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요양원, 보육원, 실버케어센터, 장애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