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현빈이 결혼과 아이를 낳는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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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손예진과 결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갈무리] |
현빈은 1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배우 손예진과의 결혼해 첫 아들을 얻은 후 변화된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현빈은 근황을 묻자, "개인적으로 운동하고, 아이와 주로 시간을 보낸다. 무조건 아이 스케줄에 맞춘다"며 "오늘도 녹화하러 와야 하는데 아이가 열이 나서 그게 신경쓰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빈은 "(결혼과 출산 후) 모든 게 달라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연애를 할 때는 남녀가 서로 동등한 입장인데 결혼을 하면서 내가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며 어른이 되는 것 같다. 아이가 생기고 또 한 발짝 물러나면서 내가 점점 뒤로 가며 이 상황들을 책임져가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철 들어가고 어른이 되어가는건가?'하는 생각이 든다. 내 중심에 내가 중심이 아닌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빈은 또 "요즘 '아빠'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촬영하고 들어오면 '아빠'라며 따라다닌다. 아들이라서 그런지 바퀴 달린 걸 좋아한다. 특히 오토바이를 좋아한다"며 "아내와 아이가 동네를 산책할 때면 택배 기사님들이 많이 돌아다니시는데 다 인사를 한다. 헬멧 쓰고 오토바이 타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빈은 최근 새롭게 작품에 들어간 아내이자 배우 손예진을 응원하는 등 아빠이자 남편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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