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프로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인을 애도했다.
![]() |
▲김병현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인을 애도했다. [사진=김병현 소속사] |
김병현은 30일 자신의 SNS에 "누군가의 엄마, 아빠, 누군가의 아들 딸, 누군가의 형, 동생, 누나, 오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유가족 여러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병현은 사고를 당한 프로야구팀 기아타이거즈 관계자 A씨를 언급하며 "미국에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으로 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보며 '좋아요' 하트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오랜만에 외국에 나와서 좋다'라고 하는 문구와 사진 그리고 애처가인 그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며 "미인 제수씨를 얻고 너무 좋아하던 순박한 그의 모습도 떠오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이제는 야구 그만 보고 사랑하는 와이프랑 토끼 같은 자식이랑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했다.
A씨는 아내, 만 3세 아들과 태국으로 첫 해외여행을 갔다가 참사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들은 이번 사고 피해자 중 가장 어린 나이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