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KB증권은 이에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5일 KB증권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4분기 매출액 1725억원(-3% YoY), 영업이익 269억원(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15.6%)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89% 증가한 6496억원을 올렸고, 당기순이익도 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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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중 SK아이테크놀로지 대표, [사진=SK아이테크놀로지] |
김철중 SK아이테크놀로지 대표의 선택과 집중이 확실한 효과를 거뒀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FCW 사업 포기로 중장기 실적 부담감이 해소되었으며, 원가 절감과 중국 법인 인센티브 효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매출액 6939억원(+7% YoY), 영업이익 828억원 (159%, 영업이익률 11.9%)으로 전망한다.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FEOC 지정에 따른 중장기 반사 수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민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명확하고, FEOC 지정에 따른 다양한 수혜가 기대되므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업계에 따르면 정작 SK아이테크놀로지의 올해 방향을 두고 김 대표의 고민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적 증설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전방 산업의 수요둔화과 업황 불확실성 등을 놓고 끊임없이 증설시기 등을 계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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