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1주당 1500원 배당...배당성향 22.7%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3-03 08:22:52
  • -
  • +
  • 인쇄
당국 권고수준 초과...스트레스테스트 통과한듯
▲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결산 배당성향을 당국의 권고수준을 소폭 웃도는 결정을 내렸다. 

 

신한금융지주는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4.5%로 배당금 총액은 7738억원이다. 

 

전환우선주의 주당 배당금은 1716원, 시가배당율은 5.2%이다. 배당총액은 300억원이다.

 

보통주의 배당성향(배당금총액/당기순이익)은 22.7%다. 이는 앞서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권에 권고한 배당성향인 20%를 2.7%p 웃도는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3조4146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신한금융의 이번 배당성향은 전년의 25%에 비해서는 2.3%p 적은 수준이다

 

앞서,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에 맞춰 배당성향을 20%로 발표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이 예년보다 배당을 줄여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권고안을 내놨다.

금융권에서는 "당국이 경기 장기침체 등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금융기관의 배당 정책은 자율에 맡긴다고 했는데, 그 기준을 근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

2

신세계그룹, 12년째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이어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3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