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아무드’, 일본서 K패션 돌풍…벤힛 거래액 11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3 08:44:3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amood)’에 입점한 한국 쇼핑몰과 브랜드의 일본 현지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3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아무드는 번역, 해외 배송, 통관, 고객 응대(CS) 등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를 통해 국내 패션 셀러의 일본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현지 판매를 시작한 캐주얼 브랜드 ‘벤힛’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1016%) 증가했다. 

 

▲ [사진=에이블리]

 

같은 기간 ‘무센트’ 거래액도 6.5배 이상(561%) 늘었다. 국내 쇼핑몰 가운데서는 ‘크라시앙’(316%), ‘모디무드’(146%), ‘블랙업’(82%)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K푸드, K뷰티에 이어 K패션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부상하면서 일본 내 이용자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아무드의 일본 누적 다운로드 수는 650만 회를 넘어섰다. 중복 다운로드를 제외한 1020대(만 14세 이상 29세 이하) 여성 이용자는 약 425만 명으로, 일본 내 동일 연령대 여성 인구(약 915만 명)의 46%가 아무드 앱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유입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아무드에 누적된 ‘상품 찜’ 수는 2024년 연간 수치 대비 약 20% 증가해 이용자들의 높은 서비스 몰입도를 보여줬다.

 

아무드는 성과 배경으로 ‘상품 경쟁력’과 ‘유저 편의성’을 꼽았다. 국내 셀러의 글로벌 진출 진입 장벽을 낮춰 일본 소비자의 K패션 선택 폭을 확대한 데다,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 노출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아무드는 일본 내 풀필먼트 기반 구축을 통해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K패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무드 관계자는 “아무드는 일본에서 트렌디한 한국 패션 상품을 빠르고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대표 쇼핑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 패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확대되는 만큼 K패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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