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독주 체제 속 최태원 선두 경쟁 치열, K-브랜드지수 CEO 부문 발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09:19:56
  • -
  • +
  • 인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CEO 부문 1위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 ‘K-브랜드지수’ 이미지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CEO 부문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대상 기업집단 CEO를 대상으로, 2025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2억 6686만 4190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CEO 부문은 1위 이재용(삼성)에 이어 2위 최태원(SK), 3위 정의선(현대차), 4위 구광모(LG), 5위 김승연(한화), 6위 정용진(신세계), 7위 신동빈(롯데), 8위 최수연(네이버), 9위 장인화(포스코), 10위 이재현(CJ)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이번 K-브랜드지수 CEO 부문은 전통 제조 대기업과 디지털 혁신 기업 CEO의 브랜드 경쟁력 교차 현상이 특징이다”며 “특히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순위 급상승은 전기차·글로벌 모빌리티 전략이 시장과 여론에서 강력한 브랜드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상위권 재진입은 국내외에서 디지털 플랫폼 리더십이 CEO 브랜드 가치의 새로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CEO 브랜드 경쟁력은 기존의 전통적 실적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성, 디지털 소통, 비전 혁신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한편, 2016년 4월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형 스케일·한류 아이돌 라인업…아이윌미디어, 숏폼 드라마 판도 흔든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육성재·김지연 주연의 히트 판타지 사극 ‘귀궁’을 비롯해 김영대·표예진 주연의 ‘낮에 뜨는 달’ 등으로 판타지 기획 및 제작에 좋은 성과를 낸 드라마 제작사 아이윌미디어가 글로벌향 웰메이드 숏폼 드라마 프로젝트 두 편을 선보인다.이번 작품은 ‘혼검:헌터스’와 ‘꿈에서 자유로’로, 짧은 호흡 속에서도 고퀄리티의 밀도 있는 세계관을 구

2

ENA 스위트 호텔 남대문 서울, 가족연·돌잔치 패키지 출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ENA 스위트 호텔 남대문 서울이 9월부터 가족연과 돌잔치를 위한 특별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소중한 가족의 기념일을 한층 더 품격 있게 기념하고자 기획됐으며,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RENA의 헤드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최고급 양식 코스 메뉴와 함께한다. 특히 선택한 패키지에 따라 다채로운 코스

3

영풍 "고려아연, SM 시세조종 구조 알고도 출자 정황"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영풍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고려아연 경영진이 하바나1호 펀드 출자 자금의 사용처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진이 하바나1호 펀드 출자금이 SM엔터 주식 매입에 쓰일 것을 사전에 인지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는 단순한 출자자일 뿐 투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