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1390쌍...전체 14%로 증가 추세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5-19 09:44:36

CJ대한통운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택배기사의 가족관계를 조사한 결과 1390쌍의 부부가 함께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체 택배기사 2만여 명 중 14%에 달한다.
 

▲ 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김선영 씨(왼쪽)와 박창재 씨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부부 택배기사는 지난 2018년 1800명에서 지난해 269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수요 증가로 택배기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비대면 배송이 정착되면서 상자당 배송 시간은 줄고 수입은 높아져 자연스럽게 택배기사가 배우자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물량이 증가한 데 비해 같은 집에 2∼3개씩 배송되는 중복배송이 많아지고 배송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여성들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통상 부부 택배기사의 경우 처음에는 택배트럭에 동승해 배송을 돕는 형태로 일을 시작하다가 담당 구역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점차 구역을 분할해 각자 배송으로 합계 수입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자동화시설과 분류지원인력 도입으로 택배 작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부부 택배기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됐다.

이외에도 자녀, 친인척 등이 함께 일하는 가족 택배기사도 4098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근무환경이 좋아지면서 부부 택배기사를 포함한 가족 택배기사가 계속해서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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