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장거리 운전, 척추 건강 지키려면 이것만은 꼭!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09:46:40
의자를 90도 세우고 바른 자세로 운전해야
늘 먹던 감기약, 운전 집중력 낮춰 위험할 수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추석 연휴 교통 체증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된다면 바른 자세와 통증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무리한 장거리 운전은 척추의 자세 불균형을 악화시키고, 만성 요통 및 목과 어깨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는 “앉아 있는 자세에서는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못해 허리가 서 있을 때보다 1.5배 이상의 하중을 받는다”며 “운전 시에는 의자를 90도로 바르게 세워 척추를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1~2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간단한 팔과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명절 장거리 운전은 척추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목과 어깨도 예외는 아니다. 전방을 주시하는 자세는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전방머리자세(Forward Head Posture)’를 유발하고, 신체 긴장을 높여 목이나 어깨 통증이 생기기 쉽다. 해결 방법은 의식적으로 등을 펴고 머리를 뒤로 붙이고 낮은 쿠션이나 베개를 목과 등에 대는 것이 올바른 자세에 도움이 된다.

강경중 교수는 “사람의 머리 무게는 약 5kg 정도지만 목이 30도만 앞으로 기울어져도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은 4배 이상 커진다”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자세가 굳고 교정이 어려워지게 돼, 장시간 운전 시에는 일정 간격마다 자세를 바로 잡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약 복용이다. 기저 질환이 있거나, 가을철 감기·알레르기 등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 성분에 따른 졸음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코감기, 알레르기에 주로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졸음과 나른함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 전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정하 교수는 “일부 신경계 질환이나 통증 질환에서 처방되는 근이완제나 항불안제 등도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장거리 운전이 예정되어 있다면 약 복용 계획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나른함, 어지러움 등이 느껴진다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안전한 곳에서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졸음을 막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피로감을 줄이고 각성을 돕지만,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피로가 가중시킬 수 있다. 또한 평소 안구 건조가 심하다면 시야 흐림 예방을 위해 인공눈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야간 운전 시 빛 번짐에 유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DN솔루션즈, 창원에 기술교육 허브 구축…제조현장 ‘숙련인력 갈증’ 푼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DN솔루션즈가 공작기계와 제조기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용 교육시설을 열었다. 장비 판매를 넘어 기술교육과 서비스 역량까지 표준화해 글로벌 고객 지원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DN솔루션즈는 지난 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DN Solutions ACADEMY’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2

영덕 오션비치, '이스트원 골프앤리조트' 내년 착공 추진, 동해안 54홀 골프벨트 조성 본격화…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영덕 오션비치는 동해안의 수려한 해안 경관의 대규모 시사이드 골프장 '이스트원 골프앤리조트' 조성 사업을 내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원 골프앤리조트는 영덕군 강구면 일원 약 166만8,453㎡(약 50만4천 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이다. 시행은

3

AI 활용 리테일 혁신 엔진 점화…현대퓨처넷, 한국MS와 '맞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단순 문서 작성과 업무 보조에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유통 현장의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는 리테일 특화 AI 개발에 나선다. 그룹 내 ICT 계열사인 현대퓨처넷을 중심으로 AI 보안 체계부터 업무환경, 현장형 에이전트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해 전사적 AI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