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美주식 주간거래 10개월만에 누적 3조원 돌파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1-29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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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세계최초 서비스 오픈
30대 남성 투자자 가장 적극적
낮에 차분하게 투자 장점...ETF 투자보다 우량주 관심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순매수 상위...기술주에 높은 관심

삼성증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올 2월 세계최초로 서비스 오픈한 이후 10개월만에 누적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30대 남성 투자자가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낮에 차분하게 투자할 수 있어 변동성에 베팅하는 ETF 투자보다 우량주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 올려, 기술주에 여전히 관심이 높았다.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지난 22일 누적 거래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지난 22일 누적 거래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올해 2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10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시간·공간적 제약으로 미국주식 투자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발발과 함께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자와 위험관리를 위한 보수적 투자자간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거래가 크게 늘었으며, 월 100만달러 이상 거래하는 헤비트레이더 숫자도 서비스 오픈 초기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삼성증권에서 미국주식을 신규로 거래한 고객의 24.7%가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통해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주식 주간거래'의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미국주식에 대한 신규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투자자는 30대 남성으로, 이들은 주로 오후 12시∼13시사이에 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하였으며, 점심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 미국주식 시세를 확인한다거나 원하는 종목을 바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투자종목을 분석한 결과 정규시장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TQQQ, SQQQ, SOXL과 같이 높아진 증시 변동성을 활용해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가 매매 상위를 차지하였으며,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미국 기술주에 대한 선호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주간거래' 투자자들의 투자종목은 정규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종목과 일부 차이를 보였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의 상위 거래 종목 20개를 보면, 이중 14개의 종목이 개별기업이거나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인데 비해, 정규시장에서는 같은 기준의 종목이 11개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레버리지를 추종하는 ETF 투자비중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주간거래의 경우 투자자들이 PB상담이나 정보검색 등 충분한 검색을 통해 차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은 주식을 모아가는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활용한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주간거래 나우', '주간거래 스냅샷' 등 다양한 투자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윤돈형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최근 달러화의 강세 기조 아래 다양한 외화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한해였다"고 말하며, "미국시장은 글로벌 1위 기업과 향후 산업을 주도해갈 만한 종목을 발굴·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인만큼, 미국주식 투자하면 삼성증권을 투자자들이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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