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제네바 포럼서 '윤리경영·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 수상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7-01 09:56:42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사회정의 추구 수여하는 상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Global Ethics & Stakeholder Commitment Award)'을 수상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이 상은 세계중소기업의 날을 맞아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ILO,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국제무역센터(IT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개최한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이 제정했다.

 

ILO가 새로운 어젠더로 제시하고 있는 '사회정의(social justice)'를 추구해온 글로벌 기업가에 수여하는 상이다. 각국의 후보 추천과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신 의장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윈슬로 사전트 전 ICSB 의장은 "신창재 의장은 지난 24년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보험설계사, 직원, 주주, 지역사회,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발전하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사회정의를 추구하는데 앞장 선 기업가로 평가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의 모범적인 리더십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글로벌 기업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 의장은 생의대 교수에서 보험사 CEO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표이사로 취임하던 2000년, 교보생명은 자산손실 등 외환위기 후유증과 잘못된 영업관행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었다.

 

그는 취임 직후 생존을 위한 변화혁신의 출발점으로 정도영업과 윤리경영을 내세우며 '교보인의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2004년에는 윤리경영의 실천을 가속화하기 위해 '교보인의 직무윤리 실천규범'을, 2006년엔 민간기업 최초로 '직무청렴 계약제도'를 도입했다.

 

2003년 신 의장 일가는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인 183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세상에 거저와 비밀은 없다"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신조는 아들 신 의장이 이끄는 교보생명의 핵심가치인 '정직과 성실'로 계승돼 오늘날 윤리경영 기업문화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신 의장은 ILO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 소감을 통해 "2000년 대표이사 부임 당시부터 잘못된 영업관행을 개선하며 고객중심의 정도영업을 추진하다 보니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윤리경영에도 점점 눈뜨게 됐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레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러나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도 윤리경영의 끝없는 여정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것이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