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김 국내 첫 바이올린 독주회...이신우의 ‘Till Dawn’ 세계 초연

민병무 기자 / 기사승인 : 2021-07-30 14: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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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2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개최
‘현재의 순간’ 탐구하는 프로그램 구성

세계무대로 비상하는 젊은 연주자 스티븐 김이 국내 첫 솔로 리사이틀 무대에 나선다.

2019년 퀸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3위에 입상하며 주목을 받은 그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여러 순간들을 음악적으로 포착해 관객들이 현재의 순간, 즉 ‘여기 그리고 지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2019년 퀸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3위에 입상하며 주목을 받은 젊은 연주자 스티븐 김이 8월 22일 국내 첫 솔로 리사이틀을 연다. [사진=세종솔로이스츠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은 ‘영혼의 반영(Spiritual Reflections)’이라는 타이틀로 8월 22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호흡을 맞추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 실내악 단체인 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이는 ‘제4회 힉엣눙크!(HIC ET NUNC!) 페스티벌’(8월 22일~9월 13일)의 일환으로 열린다.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특별히 스티븐 김이 모두 직접 구성해 그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다. 구성 레퍼토리는 주관적인 생각들이지만 본질적으로, 그리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프로그램을 통해 천상의 자연, 세속적인 고독, 생기 넘치며 빛나는 광명, 기도의 노래와 희망, 영웅적인 승리의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으며 관객들에게 ‘지금 이 순간(here and now)’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독주회 전반부에 연주되는 이신우의 신작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Till Dawn’과 음악회 대미를 장식하는 슈베르트의 후기작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는 공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으로 작곡된 이신우의 ‘Till Dawn’은 청중들에게 두 악기가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소리의 질감을 경험하게 해준다. 창작 과정에서 작곡가와 연주자의 긴밀한 협업이 이루어진 이 작품은 이신우가 스티븐 김에게 헌정한 곡으로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세계 초연된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은 슈베르트의 ‘환상곡’이다. 스티븐 김이 “환상곡은 전체 프로그램의 요약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한 것처럼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전체 여정, 그리고 영웅적 승리로의 변화를 표현해 냄으로써 공연 전체에 걸쳐 탐구했던 요소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하인리히 비버의 ‘파사칼리아’는 ‘15개의 묵주 소나타’의 뒤를 이어 등장하는 곡이다. 화려한 기교를 요하는 8분 길이의 작품으로 이번 공연 프로그램의 의도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바로크 시대의 역작이다.

외젠 이자이는 ‘여섯 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해 각 작품을 모두 다른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헌정했다. 마티외 크릭붐에게 헌정된 소나타 제5번은 ‘오로라’와 ‘시골 춤(Danse Rustique)’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후반부엔 슈베르트의 유명한 가곡 ‘아베 마리아’와 ‘모든 영혼을 기리는 날의 기도’를 들려준다.

‘2021힉엣눙크! 페스티벌’ 스티븐 김 리사이틀은 전석 5만원으로,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메가경제=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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